폭스바겐, 세계 1위 달성에도 인력 충원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2.13 08: 45

세계 최다 판매 자동차 회사가 됐지만 여전히 새로운 직원 채용 계획은 없다.
폭스바겐은 11일(한국시간) 추가적인 인력충원은 없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최근 계약직 직원을 포함해 그룹 차원에서 2000여명의 새로운 직원을 채용할 것이는 전망이 나온 데 따른 반응이다. 
지난 해 폭스바겐은 디젤 게이트라는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동북아 지역에서의 판매 신장으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2000명 추가 고용설은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 

폭스바겐은 향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계약직 직원을 줄이고 숙련된 기술자들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자동화 등을 통해 반전 기회도 노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허버트 디에서 폭스바겐 CEO는 "그 동안 계약직 근로자들을 채용했던 방식대로 지낼 수 없는 점이 정말 안타깝다. 경제적 상황으로 따진다면 현재 우리에게 여유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계약직 직원을 유지한다면 정규직 직원들을 삭감해야 한다. 어쩔 수 없는 결정이기에 더 뼈아프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정규직에 대해서도 칼을 들이 댈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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