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보이스' 김재욱 등판, 반전없이 진범일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2.13 06: 39

'보이스'에 김재욱이 본격 등장했다. 그리고 진범이 또 다른 살인사건을 저질러 충격을 안겼다. 과연 모두가 예상하는대로 진범은 김재욱일까.
김재욱은 지난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놓치지 말아야 할 소리-보이스'(이하 '보이스') 8회에 성운통운 사장 모태구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진범이라 생각되는 첫 번째 인물.
그리고 그는 경찰에게 쫓기게 된 남상태(김뢰하 분)에게 전화를 해 아무렇지 않게 협박을 하는 동시에 운전 중 시비가 붙을 뻔 했던 남자의 입이 찢어지는 상상을 해 섬뜩함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진범에게 이용당한 심춘옥(이용녀 분)이었다. 심춘옥은 집을 찾아 죽은 박복순을 위해 기도를 하던 중 나타난 한 남자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했다.
그는 심춘옥의 휴대폰으로 112 센터에 전화를 한 후 심춘옥을 들고 있던 둔기로 죽였는데, 이 휴대폰에는 남상태의 지문이 발견됐다. 하지만 무진혁(장혁 분)은 남상태가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살해 후 진범이 시체 처리 방식. 지금껏 진범은 자신이 가진 공 모양의 둔기로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쳐서 살해를 해왔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상대를 사지로 몰아넣고 이를 즐기기도 했다. 심춘옥 역시 그렇게 살해됐다. 그리고 입주변을 찢은 뒤 벽장 안에 시체를 걸어둬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강권주(이하나 분)는 살해된 지 30분이 지난 뒤 전화를 걸었다고 추정하며 진범이 자신들에게 게임을 걸고 있다고 판단했다. 자신을 심판자라 생각한다는 진범. 그리고 거울을 본 자, 즉 무진혁과 강권주가 다음 타깃이 될 것으로 암시가 돼 긴장감을 형성했다.
사실 김재욱은 방송 초반 목소리로 인해 은형동 사건의 진범으로 추측 되어 왔다. 게다가 지금껏 범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되어 온 이들이 하나같이 진범이 아니었고, 남상태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 가운데 김재욱이 모태구라는 인물로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됐다. 과연 모태구는 무진혁과 강권주가 쫓는 진범이 맞을까. /parkjy@osen.co.kr
[사진] '보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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