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문남' 오민석, 고정 추천하고픈 반전 매력남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2.13 06: 39

오민석이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문제적 남자'에 출연한 뇌섹남 오민석. 그간의 뇌섹남들과 달리 허술한 모습을 보였고, 그 모습이 인간적으로 다가왔다. 출연진들에게 폭풍 공격을 당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오민석. 고정을 추천하고 싶어진다.
12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오민석이 출연했다. '문제적 남자'에 출연하는 게스트답게 그는 화려한 스펙을 자랑했다. 캐나다 유학파 출신에 경희대를 졸업. 거기에 운동과 피아노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성적표가 공개되자, 그의 반전 매력이 드러났다. 행동발달사항에 '이기적이다' '품위가 없다' '잘 토라진다' 등의 내용이 있었던 것. 이를 본 출연진들은 폭소했고, 젼현무는 "이런 발달사항은 처음 본다"고 했다.

이날 오민석은 배우가 된 이유에 대해 "과거 여친이 연예인 지망생이었다. 그런데 소속사에서는 남친을 사귀지 말라고 했는데, 나와 사귄 것을 들킨거다. 나는 '나냐 연예인이냐 선택하'라고 했는데, 이별을 고하더라. 군대에 있을 때였는데, 나중에 보니 군인들에게 나오는 전화카드의 모델이 됐더라. 그때 '이 여자가 TV에 나오는 것을 자주 보겠구나' 싶어 차라리 나도 배우가 되자 생각했다"고 의외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김지석은 "그게 뭐냐. 참 이기적이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에도 출연진들은 오민석이 오답을 말하거나 허당기 있는 모습을 보이며 무조건 "이기적이다" "가볍다" "선생님들이 정확하게 봤네"라며 놀려댔다.
출연진들의 폭풍 공격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오민석. 오히려 실수하는 모습이 더 인간적으로 다가왔다. 김지석과 함께 좋은 콤비가 될 것 같은 오민석. 고정하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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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제적 남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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