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방탄소년단, 팬들에겐 '봄날' 같았던 '大꿀잼 케미'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13 06: 39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윙스 외전’을 소개하는 자리인 'BTS-YOU NEVER WALK ALONE Preview Show'에서 ‘꿀잼 케미’를 선보여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지난 12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BTS-YOU NEVER WALK ALONE Preview Show'에서는 새 앨범 ‘윙스 외전’을 소개하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앨범 소개와 멤버들간의 게임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콘셉트는 신입생 환영 파티였다. 멤버들은 연극영화과부터 ‘무슨소리일과’까지 다양한 과에서 왔다고 소개하며 오프닝부터 비글미를 발산했다.

1부는 정국이 MC를 맡았다. 새 앨범 ‘윙스 외전’과 타이틀곡 ‘봄날’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는 시간이었다. 제이홉은 “2집 정규 앨범에서 소년이 유혹을 만나 갈등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면, 거기에 미처 못 담았던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방탄스럽게 담았다”고 앨범의 의미를 설명했다.
2부에서는 랩몬스터의 진행으로 두 팀으로 나뉘어 게임을 진행했다. 랩몬스터를 중심으로 생일 순서대로 두 팀으로 나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노래 빙고 게임, 카메라 캐치 게임, 트위스터 게임을 진행했다.
빙고 게임에서는 지민 팀이 승리를 거뒀고, 카메라 캐치 게임에서는 면봉이란 난제를 얻었음에도 재치 있는 설명으로 점수를 얻은 슈가 덕분에 제이홉팀이 이겼다. 세 번째 게임에서는 진과 정국이 트위스터 게임으로 정면대결을 펼쳤으나, 끝까지 결론이 나지 않아 가위바위보 한판승으로 승리를 겨뤄 진이 패배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도 패배한 진에게 멤버들은 “진에게 상처뿐인 게임”이라고 말했다.
패배한 제이홉 팀 중에서도 가위바위보에서 또 진 사람은 바로 진. 하루종일 고통 받은 진은 벌칙으로 랩몬스터에 뽀뽀를 해야 했다. 랩몬스터는 “한시간 반 동안 진행하고 내가 이걸 해야 겠냐”고 분노했고, 뽀뽀를 하는 입장에서 차라리 뽀뽀를 받겠다고 절규했다. 진은 자신의 뺨을 때리며 부정했지만 결국 랩몬스터의 볼에 뽀뽀를 했고, 랩몬스터는 “미남에 뽀뽀 받아 기분 좋다”며 애써 진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마지막까지 웃음기를 놓치지 않았다. 신곡 포인트 안무 소개 시간은 군대 박수로 끝이 났고, “짧고 굵은 활동”을 줄여 파이팅 구호로 “짧동”을 외칠 뻔 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팬들에 콘서트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새 앨범에 대한 응원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신곡 홍보라기보다 하나의 짧은 예능을 보는 것만 같은 시간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신곡 홍보에 치중하지 않고 팬들과 소통하고, 함께 추억을 남기는 시간을 만들었다. 팬들은 방탄소년단과 함께 한 1시간 30분을 신곡 이름과 같이 ‘봄날’ 같은 따뜻한 선물로 기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13일 0시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윙스(WINGS) 외전 :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은 이 시대의 아픈 청춘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봄날’은 데뷔 이후 세계적인 트렌드에 발맞춰 지속해서 음악적 성장을 보여왔던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노래로, 리더 랩몬스터가 곡의 주요 멜로디를 작곡해 눈길을 모은다. / yjh0304@osen.co.kr
[사진] 'BTS-YOU NEVER WALK ALONE Preview Show'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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