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지승현, 조윤희 행복 위해 짝사랑 포기하나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2.12 21: 11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지승현이 이동건과 결혼한 조윤희의 행복을 위해 짝사랑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는 이동진(이동건 분)과 나연실(조윤희 분)이 행복한 신혼 생활을 즐기는 가운데, 홍기표(지승현 분)가 이들을 떠나기로 고민하는 모습이 담겼다.
기표의 어머니(정경순 분)는 아들의 죄를 지적하며 함께 고향으로 내려가서 살자고 제안했다. “이제 그만 연실이 편안하게 놔주자. 너 괴롭힐 만큼 괴롭혔다. 좋은 마음먹고 살게 내버려 두고 나랑 같이 안성으로 내려가자”고 설득에 나섰다. 무엇보다 그동안 연실이 괴로운 마음에 쓴 일기가 기표의 마음을 흔들었다.

동진은 기표를 만나 “당신이 연실 씨 사랑했다는 말, 믿는다. 창고에서 사고 당할 때 무의식 중에 연실 씨부터 구하는 모습 보면서 인정했다”면서도 “근데 그거 사랑 아니다. 사랑은 자신에게 그 사람을 끼워 맞추는 게 아니다. 연실 씨는 단 한순간도 당신과 같은 마음인 적 없었다”고 집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연실을 생각하고 사랑했다면, 지금부터라도 그녀를 위해 어떤 길을 선택하는 게 옳은지 고민해보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가 동진의 말을 되뇐 기표는 '내가 어떻게 하면 연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거냐'며 고민했다. 
강태양(현우 분)은 차압딱지가 붙어 갑자기 형편이 어려워진 여자친구 민효원(이세영 분)을 위해 전셋집을 선물했다. CF 출연료 덕분에 여윳돈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이다.
태양은 효원을 새 집으로 데려가더니 “이 집 전세 계약서다. 그동안 집을 구하러 다니느라 효원 씨 고생하지 않았냐”고 말을 이어나갔다. 효원은 부담스러운 마음에 거절했지만, 결국 태양의 선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효원-고은숙(박준금 분) 모녀는 태양이 마련해준 집으로 이사했다.
은숙의 집이 차압됐던 이유는 민효주(구재이 분)의 계략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계모와 그의 딸을 내쫓고 친엄마와의 추억을 간직하고 싶어서 일을 꾸민 것. 이 모든 사실을 알게된 이복동생 민효상(박은석 분)은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자기가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그런 가운데 동진이 미사 어패럴로 복귀해 회사를 살릴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한편 양복점에서 은퇴한 이만술(신구 분)은 남은 인생을 아내 최곡지(김영애 분)를 위해 살기로 결심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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