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이광수, 美치게 웃겼다..유재석 미션 극적 성공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2.12 19: 42

 역시 이광수는 불운의 아이콘이었다. 반면 유재석은 이광수를 스파이로 몰아세우고는 완전 범죄에 성공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브레이크 위크로, '뛰지 말고 걸어라 레이스'라는 미션을 찜질방에서 진행했다. 환복을 하는 과정에서 유재석과 이광수는 옷장 안에 적혀 있는 미션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멤버들의 옷을 훔쳐야 하는 도둑이 되어야 했다.
첫 번째 미션은 사바나에서 런치 먹기로, 제작진은 가장 늦게 나오는 순서대로 마일리지 적립을 해주겠다고 했다. 이 때 나온 음식은 뜨거운 아메리카노와 스프. 이를 다 먹으면 먼저 이 방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이에 유재석과 이광수는 서로 먼저 나가려 했고, 그 과정에서 이광수는 모든 멤버들에게 의심을 샀다. 다행히 먼저 사바나 방을 나간 유재석은 지석진의 옷을 훔친 뒤 다시 사바나 방으로 들어갔다. 이어 이광수도 방을 나가 하하의 옷을 훔쳤다.
하지만 하하는 이광수의 행동을 거듭 의심했다. 유재석은 이광수에게 "너랑 엮이면 너무 지저분하다"며 거듭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광수는 김종국의 옷을 훔치다 하하에게 들키고 줄행랑을 쳤고, 촬영 1시간만에 스파이 정체가 들통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제작진도 멘붕에 빠졌다.
두 번째 미션에서는 레드벨벳이 깜짝 등장해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고, 미션 종료 후 유재석은 슬쩍 자리를 피하는 척 하더니 마지막으로 송지효의 옷을 훔치는데 성공했다. 두 번째 미션은 하하가, 세 번째 미션은 김종국이 승리를 한 가운데 마지막 미션에서 도둑들은 15분 동안 자신의 이름표를 지키라는 지령을 받았다. 반면 나머지 멤버들은 15분 동안 자신의 옷을 가져간 도둑의 이름표를 떼야 했다.
모두의 의심을 산 이광수는 먼저 옷을 갈아입고는 워터파크로 향했다. 멤버들이 이광수를 찾아 헤매는 사이 유재석은 자신의 옷을 찾았다. 반면 이광수는 멤버들을 따돌리고는 마이크까지 버리고 도주를 했고, 물 속에 들어가기까지 했다. 하지만 결국 김종국에게 이름표를 뜯기고 말았다. 이광수만 도둑으로 생각했던 멤버들은 "아직 레이스 안 끝났다"는 제작진의 말에 크게 당황했다.
옷을 갈아있는 유재석은 미리 생각해둔 장소에 몸을 숨겼다. 하루를 모두 바친 유재석의 완전 범죄 성공이 코 앞에 다가온 것. 유재석은 지석진에게 들키고 말았지만, 15분을 버텨 극적으로 미션에 성공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런닝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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