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아는형님' 슈퍼주니어, 뭉치니 더 좋지 아니한가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2.12 10: 39

슈퍼주니어가 '아는 형님'을 접수했다. MC 김희철에 게스트 신동과 이특까지, 슈퍼주니어가 뭉치니 '아는 형님'의 웃음이 더 풍요로워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슈퍼주니어 신동과 이특이 게스트로 출연해 안방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연예계 대표 '강라인'으로 알려진 이특과 신동은 등장하자마자 강호동에게 넙죽 절을 하고 "사랑해요 강호동"을 외쳤다. '스타킹', '강심장' 등 다양한 예능을 통해 두 사람과 오래 호흡을 맞췄던 강호동은 "긴장하지 말고 편안하게 하라고"라며 두 사람의 출연에 흐뭇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특과 신동의 '강라인' 과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신동은 자신의 소속을 '호동오른팔 엔터테인먼트'라고 밝혔고, 이특은 '병설 호동 유치원'이라고 말해 확실한 줄타기로 강호동을 만족시켰다. 이특은 "호동 형님이 자숙할 때 형님을 보고 싶어 형님이 다니던 단골 식당을 찾아다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정도 정성이면 집을 찾아가지 그랬냐"는 멤버들의 말에 이특은 "서로 집은 모른다"고 선을 그었고, 신동 역시 "'한끼줍쇼' 나가라"는 김희철의 말에 "그게 뭐야"라고 강호동이 MC를 맡고 있는 프로그램을 모른다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최고의 예능돌,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의 밀당은 역시 수준급이었다. 
슈퍼주니어라 볼 수 있었던 멤버들 간의 폭로 토크도 배꼽을 잡게 했다. 이특은 "과거 희철이는 나이트에서 여자를 만나면 '떡볶이 사줘, '먹여줘'라고 하던 스타일이었다"고 폭로했다. 김희철도 지지 않았다. 이특이 "자다가 누나들이 밤에 부르면 바로 나가야 하는데 입냄새가 나면 안되니 입을 벌리고 자더라"고 김희철의 잠버릇을 공개하자, 김희철은 "너 그 누나랑 사귈 때인가?"라고 응수하며 슈퍼주니어 폭로전에 불을 붙였다. 
이특과 김희철이 싸운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이특은 "희철이와 내가 정말 크게 싸운 적이 있다. 일명 '인천대첩'이라고 한다"며 "희철이는 맘에 안 들면 바로 말을 하고, 나는 참는 스타일이다. 그 때 싸우면서 더욱 친해졌다"고 고백했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최고 예능돌다운 불꽃 입담이었다. 이특과 신동은 같은 팀 멤버 김희철은 물론, '강라인' 수장 강호동까지 '아는 형님' 멤버들과의 화려한 케미로 안방에 더욱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을 정신 못차리게 하는 강력한 수위의 토크도 슈퍼주니어 앞에서는 문제 없었다. 함께 하니 웃음은 더 커졌다. 역시 혼자서도 잘 하지만, 함께 하면 더 잘하는 슈퍼주니어였다. /mari@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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