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결혼' 문희준♥소율, 애칭은 율바라기♥강아지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2.12 08: 43

문희준과 크레용팝 소율이 오늘(12일) 결혼식을 올리고 아이돌 1호 부부가 된다. 
문희준과 소율은 12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으로 백년 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깜짝 결혼 발표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14년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지난해 4월부터 진지한 교제를 시작했고, 교제 7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하며 연예계 선후배에서 부부로 거듭나게 됐다. 문희준은 H.O.T. 멤버로는 가장 먼저 결혼에 골인한다. 특히 두 사람의 결혼은 아이돌 제 1호 부부의 탄생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문희준과 소율은 애칭부터 사랑이 넘친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 두 사람을 지켜봤다는 관계자에 따르면 서로를 부르는 두 사람의 애칭은 '율바라기'와 '강아지'. 문희준은 사랑스럽고 귀엽다는 의미를 담아 13세 연하의 연인 소율을 '강아지'라는 애칭으로 불러왔다고. 문희준은 최근 채널A '싱데렐라'에 출연, 소율의 애칭을 공개한 바 있다. 
문희준의 애칭은 '율바라기'. 특히 소율은 휴대전화에도 율바라기라는 애칭으로 문희준의 이름을 저장해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OSEN에 "소율만 바라본다는 뜻을 담은 '율바라기'라는 애칭으로 소율에게 쏟는 문희준의 엄청난 애정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바쁜 스케줄에 데이트를 하는 것도 쉽지 않았던 상황. 두 사람은 24시간 통화로 남몰래 사랑을 키워왔다. 관계자는 "스케줄 대기 중, 이동 등 틈날 때마다 이들의 전화 데이트는 멈출지 몰랐다"며 "자주 만날 수 없어 틈날 때마다 두 사람은 전화로 애정을 표시했다. 통화에서 항상 웃음이 넘치더라"고 조심스럽게 귀띔했다. 
결혼이라는 큰 기쁨을 앞두고 논란도 불거졌다. 최근 문희준이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연 것을 두고 결혼 자금을 마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던 것. 또한 콘서트를 방문했던 예비신부 소율의 관람 태도 문제도 논란에 불을 피웠다. 
이에 대해 문희준은 "단 한순간 조차도 팬을 ATM으로 생각한 적이 없다. 이제는 공연조차 하기가 두렵다. 결혼 때문에 자금을 모으려 콘서트한다는 말을 들을 자신이 없다. 결국 가수로서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돼버리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하고 슬프다"며 "용기를 내어 얘기 하고 싶은 말은 정말 결혼때문이 아니라고 하는데, 결혼을 안 했다면 이런 일들이 있었을까 생각이 든다. 팬들을 제일 먼저 생각해 왔고 팬들 밖에 없었고 음악에 열정 또한 가득했던 가수 문희준의 20년을 왜곡하진 말아줬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인생 최고의 경사를 맞은 문희준과 소율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는 문희준과 소율이 직접 자신들의 목소리로 그간의 열애와 결혼은 물론,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 전망. 직접 기자회견까지 자청한 두 사람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기자회견을 통해 논란을 속시원하게 털어내고, 꽃길만 걷고 싶은 스타 부부 문희준과 소율의 내일에 핑크빛만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mar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