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골' 김원준, "일본전 걱정하지 않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2.11 20: 54

"일본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고양 어울림누리 링크에서 열린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최종전 '한일전'서 일본을 3-0(0-0 2-0 1-0)으로 셧아웃 시켰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 덴마크-헝가리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 대회서 일본전 2연승과 함께 덴마크를 꺾는 등 2018 평창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린 전초전서 안정적인 결과물을 얻었다.

3쿼터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한일전 승리를 이끈 김원준은 "감독님께서 주문하신 것들을 경기중 잘 펼쳐서 좋은 결과 얻었다"면서 "아시아리그에서 일본과 많은 경기를 펼쳐봤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서도 좋은 결과 얻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득점 상황에 대해 그는 "상대 골리가 공격수에게 가려져 있었기 때문에 슈팅을 시도했다. 골을 넣겠다는 생각 보다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첫번째 경기서 골을 넣으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그래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원준은 "감독님께서 항상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씀 하신다. 외국 선수들에 비해 체격적으로 작지만 빠른 스케이팅과 포어 체크를 통해 기회를 만들라고 주문하신다"고 대답했다.
귀화 선수들과 관계에 대해서는 "모두 똑같다. 한라에서도 뛰고 이 곳에서도 함께 뛴다. 매번 대회마다 함께 하기 때문에 어색한 것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고양=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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