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 안 하는 콘테, 맨유까지 우승 경쟁자로 생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2.11 08: 08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크게 앞서고 있음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번리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솔직하게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매우 강한 6개팀이 있다고 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도 뛰어난 스쿼드를 지녔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이 지목한 6개팀은 선두 첼시부터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리버풀, 맨유다. 그러나 의외의 평가라는 시선도 있다. 현재 첼시는 2위 토트넘을 승점 9점 차로 앞서고 있고, 6위 맨유와 승점 차는 14점으로 벌렸다. 우승 경쟁에서 매우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우리가 승점 9점이 앞서 있지만 우리가 우승에 매우 급전했다고 하는 것은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직 14경기나 남았다. 첼시와 5개팀들 모두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번리전도 쉽게 보지 않았다. 번리가 중위권의 팀으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첼시가 앞서지만 최근 홈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기 때문이다.
콘테 감독은 "번리는 홈 5경기서 모두 이겼다. 경기가 끝났을 때는 많은 골을 넣었다. 그런 기록들이 번리가 홈에서 정말 강한 팀이라는 것을 설명한다"며 "홈에서 강한 것만 보면 3위다. 첫 번째는 첼시, 두 번째는 토트넘, 세 번째가 번리다"고 강조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