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김승기, “오세근이 중심 잡아줬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2.10 21: 35

오세근(30, KGC)이 허리부상에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서 인천 전자랜드를 88-85로 제압했다. 3연패를 끊은 KGC(26승 12패)는 공동 1위에 복귀했다. 
경기 후 김승기 KGC 감독은 “우리가 시소를 타면 힘들어 질 거라 생각했다. 연패를 타는 이유가 압박을 당하는 부분이 있다. 시작부터 여유 있게 이겨서 연패를 끊었다”고 총평했다. 

KGC는 10점 이상 이기던 경기서 막판 맹추격을 허용했다. 김 감독은 “많이 이길 거라 생각은 안했다. 1점만 이겨도 이기는 것이다. 이길 수 있는 점수 차였다. 부담감은 갖지 않았다”고 평했다. 
KGC는 승부처에서 이정현, 오세근 등 베테랑들이 해결해줬다. 김 감독은 “안쪽이 강하다보니 그렇다. 세근이가 아픈 와중에도 몸이 괜찮다고 했다. 세근이가 중심 잡아줘 이길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숨 돌릴 틈도 없다. KGC는 12일 울산 원정에서 모비스를 상대한다. 김 감독은 “스케줄은 다들 힘들다. 똑같은 입장이다. 힘들어도 참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