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고의 발걸기’ 김철욱 2경기 출전징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2.10 19: 09

경기 중 고의로 발을 걸어 상대선수를 넘어뜨린 김철욱(25, KGC)이 자체징계를 받는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8일 삼성전에서 여러 차례 고의로 발을 걸어 상대선수를 넘어뜨리려 한 김철욱의 잘못을 인정, 2경기 출전금지 및 월급여 1/3의 벌금(50만 원)을 부과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김철욱은 10일 전자랜드 원정경기서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았다. 그는 12일 모비스 원정경기도 참가할 수 없다. 
KBL은 다음 주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김철욱의 징계를 심의할 예정이다. KGC는 김철욱의 자체징계가 끝난 뒤 KBL이 부과하는 징계를 다시 받게할 예정이다. KGC 관계자는 “KBL이 다음 주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 물의를 일으킨 김철욱을 당장 경기서 제외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김철욱은 8일 삼성전에서 임동섭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발을 걸어 고의로 넘어뜨리려 시도했다. 라틀리프는 실제로 그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김철욱은 골밑슛을 쏘고 착지하는 김준일에게 일부러 발을 넣어 위험한 장면을 초래했다. 김철욱은 임동섭과 충돌했지만 불상사는 없었다. 
김승기 감독은 “김철욱에게 자체징계를 내렸다. 철 없는 행동을 했다.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를 했다. 사고가 안나 다행이다. 누구든 그런 행동은 없어야 한다”며 제자를 꾸짖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라틀리프에게 다리를 거는 김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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