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벗겨졌다"...매트블랙 아이폰7 사용자, 불만 접수 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2.10 16: 26

애플의 아이폰7 매트 블랙 색상 사용자들의 불만 접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9일(현지시각)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의 지원 포럼(Support forums)에는 아이폰7 매트 블랙 모델을 사용하는 몇명의 소비자들이 보호케이스를 장착했는데 불구, 모서리와 뒷면 페인트가 벗겨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나인투파이브맥은 이번 아이폰7 매트 블랙의 칠 벗겨짐 현상은 아이폰5 블랙이 출시됐을 때와 비슷하다고 봤다. 또 이런 현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지원포럼에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런 현상은 기본모델인 아이폰7보다 대화면인 아이폰7 플러스가 더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 사용자는 "나는 아이폰7 플러스를 구입한지 3주만에 오른쪽 스피커 근처 그릴 부분의 페인트가 긁히거나 벗겨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용자는 "애플 케어에 연락했더니 몇개의 사진을 보내 달라고 하더라. 그로부터 12일 후 애플 케어측은 내게 외관에 흡집이 났기 때문에 보증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이 문제는 스피커 그릴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사용자는 "스피커 그릴에서 이 페인트가 벗겨지기 시작했다. 애플에 상당히 실망스럽다"면서 "나는 한 번도 떨어뜨리거나 다른 것에 부딪힌 적이 없다"고 억울해 했다. 
또 "아이폰7 플러스 매트 블랙 색상에서도 같은 문제가 일어났다"는 또 다른 사용자는 "첫 주에 뒷면 애플 로고 근처에 틈이 생기기 시작했다. 둘째주에는 스피커 그릴과 볼륨 버튼 모서리 부분에 페인트가 벗겨졌다"고 하소연했다. 
일부 사용자는 아크릴 페인트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지만 다른 부분의 페이트가 벗겨지는 것은 막지 못한다고 했다. 
실제 많은 사용자들이 이런 마모 현상을 겪었으며 대부분 매트 블랙 색상을 구매한 직후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런 현상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애플 지원 포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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