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앤 타임, 롤러코스터 ‘Love Virus’ 리메이크 발표
OSEN 엄동진 기자
발행 2017.02.10 11: 32

 밴드 라이프 앤 타임이 모던록 밴드 롤러코스터의 ‘Love Virus’를 리메이크한다.
라이프 앤 타임은 지난 해 6월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시작으로, 송골매의 ‘세상만사’, 크라잉넛의 ‘말달리자’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각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 록 음악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 [CHART]를 진행했다. 이번 10일 공개하는 ‘CHART #4 : Love Virus’를 끝으로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는다.
롤러코스터는 1999년 데뷔한 3인조 모던록 밴드로서, 당시 생소한 장르였던 애시드 재즈 스타일의 사운드와 감수성 짙은 가사로 가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Love Virus’는 2000년 발표된 그들의 2집 '일상다반사'에 수록된 곡으로 발매 당시 앨범의 타이틀곡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리메이크에는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하이그라운드의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Code Kunst)가 편곡과 프로그래밍 등 전반적인 프로듀싱에 참여, 원곡을 보다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사운드로 재탄생시키며 기존 라이프 앤 타임의 음악과는 또 다른 매력을 부여했다.
'CHART'의 매 시리즈마다 특색 있는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던 이들은, 이번엔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중인 ‘클림트 인사이드’ 전시현장에서 촬영을 마쳤으며 기존의 뮤직비디오와는 다른 느낌과 퀄리티의 결과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록 음악 역사의 전설적인 팀들의 곡을 재조명하며 본인들이 그 후계임을 증명한 라이프 앤 타임은 곧바로 신곡 작업에 돌입, 지금까지 디지털 싱글로 발매된 'CHART' 시리즈의 네 곡과 밴드의 신곡이 함께 수록된 EP를 발표할 계획이다.
라이프 앤 타임은 3월 5일 신한카드 FAN(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밴드 결성 후 가장 큰 규모의 단독 콘서트 ‘CHART : the show’를 준비 중으로, 이 공연에서 밴드가 프로젝트를 통해 쌓인 경험치를 여과 없이 보여주며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 kjseven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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