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10년 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 절대 못 잊어"[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2.10 11: 40

"10년 동안 원더걸스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진심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걸그룹 원더걸스가 노래로, 편지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10일 고별송 '그려줘'를 발표해 4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SNS와 팬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면서 마지막을 장식했다. 예은과 유빈이 작사에 참여해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더 특별한 선물이 됐다. 
원더걸스 멤버 혜림은 10일 자신의 SNS에 'Thank you'라는 글자가 적힌 사진과 함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마지막 신곡 '그려줘'가 발표와 함께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10년 동안 원더걸스를 지켜준 팬들에 대한 인사를 전한 것.

선미도 SNS를 통해 인사를 전했다. 선미는 이날 새벽 "고마워요 #WonderFul moments"라며, "전 세계의 원더풀에게 고맙다. 비록 만나지 못하지만, 모두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세계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유빈은 팬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유빈은 "아끼고 아끼는 우리 더풀 여러분 원더걸스 유빈입니다. 2017년 정유년도 벌써 2월이 지나가고 있네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라며, "우리 원더풀들. 많이 오가는 이야기들 속에서 마음 아프고 복잡하셨을텐데, 제가 더 챙겨드렸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루라도 더 빨리 여러분들과 얘기를 나누지 못해 미안해요. 그동안 전 아버지 보내드리는 길을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시고 챙겨주신 덕분에 편안히 하늘에서 절 지켜보실꺼라 믿고 가족들끼리 아껴주고 서로 의지하며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라고 먼저 인사했다. 
이어 "2017년 2월 10일 오늘은 우리에게 정말 소중하고 특별한 날임에도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돼 무거운 마음뿐입니다. 10주년을 맞이하면서 많은 추억들이 떠오르는데요. 제가 2007년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같이 걸어오고, 넘어왔던 길들이 눈 앞에 그려집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한 원더걸스와 원더풀 여러분들의 사랑과 믿음과 지지와 응원은 절대 절대 잊지 못할 제 삶의 한 부분으로 끝까지 자리잡고 있을거에요"라고 말했다. 
또 유빈은 "10년 동안 원더걸스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팬 분들을 잊지 않고 앞으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분에 넘치는 사랑주셔서 고맙고 고마워요. 언제 어느 곳에서도 저희를 위해 아낌없는 응원주시고 믿어주신 자랑스러운 우리의 나의 원더풀들. 항상 곁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줘서 버팀목이 되어줘서 끝까지 우리 편에 서서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팬들에게 거듭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빈은 "그동안 마음고생 많았을 우리 팬들 우리 더풀이들 너무 미안하고 표현이 서투르고 부족했던 내 자신이 많이 후회됩니다. 더 많이 더 자주 표현 할 껄 그게 뭐가 어렵다고. 많이 섭섭하고 속상했죠. 이제서야 늦게 깨달았어요. 이제부터는 제가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위로하겠습니다"라며 "지금까지 원더걸스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감사드립니다"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앞서 예은도 지난 9일 고별송 발표를 앞두고 "원더걸스 10주년에 해 드릴수 있는게 이것뿐이라서 안타깝고 미안해요. 어떤 말로도 무엇으로도 부족할 이별이지만 가장 저희다운 인사는 늘 그랬듯 음악인 거 같아요. 다시 한 번 그동안 원더걸스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원더걸스는 지난 2007년 데뷔해 미국 진출을 하는 등 크게 인기를 얻었지만, 2017년 데뷔 10주년 이후 해체를 선언했다. 유빈과 혜림은 JYP에 남아서 개인 활동을 하며, 선미와 예은은 새 소속사를 물색 중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선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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