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김과장' 남궁민, 매력도 '열삥'하는 요물 배우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2.10 09: 59

"오늘도 열삥!"
남궁민이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마르지 않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우연히 된 의인치고 정의로움이나 윗분들을 향한 강력한 촌철살인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김과장'의 모습이었다.
지난 9일 방송된 6회에서는 '삥땅'과 의인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 김성룔(남궁민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TQ택배 노조위원장으로 오해받은 김성룡이 조민영(서정연 분)으로부터 3억을 조건으로 노조를 해체시키라는 지시를 받은 것.

앞서 '열삥'하겠다는 각오로 TQ그룹에서 입사했던 김성룡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사측과 노조측이 만나는 자리에 나타나 "노가리는 까던 중에 베트남 개장수처럼 생긴 이 양반 부하들이 저를 납치했다"라며 특유의 입담으로 모든 것을 밝혔다.
그의 폭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돈을 안 받으면 팬다고 해서 받았고, 3억을 전액 회사에 귀속시켰다"라고 말하며 회사를 궁지에 몰아넣은 것.
이에 투자자들은 안정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실시하라고 요구했고, 박현도(박영규 분) 회장 또한 김성룡을 처리하라고 말하며 또 한 차례 위기를 예고했다. 
이 위기는 바로 김성룡이 작성한 이중장부 발각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닥친 경찰에게 연행되는 김성룡 앞에 그의 변호인단을 자처한 이들이 나타났고, "왜?"라고 말하는 김성룡의 짧은 대사처럼 궁금증을 폭발시키는 엔딩을 맞이했다.
이처럼 희노애락을 오가며 좀처럼 예상할 수 없는 전개를 이끌고 있는 김과장, 남궁민의 활약 덕분에 '김과장' 역시 날개를 단 듯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남궁민은 한국의 짐캐리라는 수식어처럼 진지와 코믹, 액션과 눈물연기까지 그야말로 '원맨쇼'에 가까운 열연으로 호평을 한몸에 받고 있는 상황. 어지러운 나라 상황 속에서도 '김과장' 덕분에 잠시나마 웃을 수 있다는 반응의 8할이 그 덕분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김과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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