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이념강화배분금 신설...우승하면 158억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2.10 08: 13

일본 J리그가 우승팀에게 우승 상금 외의 거액의 돈을 안긴다.
J리그가 지난 9일 올 시즌 신설한 이념강화배분금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J리그는 최근 체결한 10년 2100억 엔(약 2조 1405억 원) 규모의 중계권 계약에서 얻은 혜택을 구단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가장 큰 혜택을 우승팀에 부여하기로 했다.
우승팀이 이념강화배분금으로 얻는 금액은 총 15억 5000만 엔(약 158억 원)이다. 이념강화배분금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나누어 지급되는데, 첫 해 10억 엔(약 102억 원), 둘째 해 4억 엔(약 41억 원), 셋째 해 1억 5000만 엔(약 15억 원)이 주어진다.

이념강화배분금은 우승팀부터 4위까지 지급된다. 2위팀에는 총 7억 엔(약 71억 원), 3위에는 총 3억 5000만 엔(약 36억 원), 4위 팀에는 총 1억 8000만 엔(약 18억 원)이 배분된다.
이념강화배분금의 용도는 전력 강화, 시설 정비, 지역 교류, 스포츠 문화 진흥 등으로 한정되며 매년 J리그의 심사를 받는다.
이념강화배분금의 신설로 J리그 우승팀은 엄청난 거액을 가져가게 됐다.
올 시즌 J리그 우승팀은 이념강화배분금 15억 5000만 엔(약 158억 원)과 우승 상금 3억 엔(약 31억 원), 균등배분금 3억 5000만 엔(약 36억 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지원금 2000만 엔(약 2억 원) 등 총 22억 2000만 엔(약 226억 원)을 획득한다.
한편 J리그는 이념강화배분금의 신설 외에도 모든 팀들에게 지급되는 균등배분금(J1리그 3억 5000만 엔, J2리그 1억 5000만 엔, J3리그 3000만 엔), 강등 구제금(J2 강등 1억 3000만 엔, J3 강등 9000만 엔) 등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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