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성형은 격투기”, 25kg감량 ‘당찬 여고생 파이터’ 문수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2.10 07: 52

30kg 감량을 통해서 MAX FC 선수로 거듭난 ‘다이어트파이터’ 최은지(23, 대구피어리스짐)에 이어, MAX FC에 또 다른 ‘다이어트 여신’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당찬 여고생 문수빈(17, 목포스타)이다.
문수빈 선수는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무에타이의 매력에 빠져 운동에 몰입하며 81kg ‘비만녀’에서 일약 ‘무에타이 모델녀’로 탈바꿈한 케이스이다. 173cm의 훤칠한 신장에 56kg 균형 잡힌 몸매를 자랑한다. 취미로 시작한 무에타이지만 살 빠지는 재미에 빠져들기 시작하며 선수에까지 도전하게 되었다.
현재 문수빈 선수의 전적은 8전 5승3패, 뛰어난 성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아직 17세 신예라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은 높다. 특히 큰 신장과 리치를 살린 대포 같은 카운터가 주특기이다.

문수빈은 “처음 관장님께 출전 소식을 접하고 너무 놀라 한동안 입을 막고 아무 말도 못했다”면서도 “MAX FC 무대에 어울리는 선수로 나 자신을 만들어가고 있다. 당차고 재미 있는 경기를 하는 선수로 팬들에게 어필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MAX FC07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전에 출전하는 박성희 선수는 같은 목포스타 체육관 소속이기도 하다. 박성희는 “나와 함께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선수”라며, 동반 필승 의지를 피력했다.
문수빈은 “최고의 성형은 무에타이라고 생각한다(웃음)”며, “감량 후 내 자신을 다잡기 위해 촬영한 프로필 사진도 잘 나왔고, 이제 시합 결과만 잘나오면 된다”고 톡톡 튀는 여고생답게 당찬 각오를 다졌다.
MAX FC07 컨텐더리그의 유일한 여성 매치로 결정된 문수빈의 상대는 신미정(24, 대구무인관)이다. 양 선수는 -56kg 매치로 맞붙는다. 두 선수의 평균 신장이 170cm에 이를 정도로 좋은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어 ‘무에타이 모델 매치’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MAX FC07 ‘All for One’은 2월19일(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여성 밴텀급 챔피언 매치를 비롯해 남성 헤비급 챔피언전, 웰터급 챔피언전 등 다채로운 매치가 준비되어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MAX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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