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유럽형 해치백 i30가 북미에서는 '엘란트라GT'라는 이름을 단다.
현대차 미주법인은 시카고 오토쇼를 앞두고 '엘란트라GT(i30)'를 공개했다. 엘란트라GT는 2006 아반떼XD 시절 해치백 출시 후 다시 한번 해치백 모델로 북미 시장에 도전한다.
USA 투데이 등 미국 언론들은 현대차의 엘란트라 GT를 소개하며 제법 의미 있는 관심을 보였다.
해치백은 역시 유럽이 주무대다. 북미 보다 유럽에서 활발하게 개발되고 발전되는 모델인 GT는 북미 시장에서도 그 동안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게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시도에 나섰다. 기존 모델보다 더 넓어지고 길어진 엘란트라 GT는 인테리어부터 여러가지 변화를 가져왔다. 북미에서 성공을 하지 못하더라도 유럽에서 성공 가능성을 점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차는 나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북미에서 엘란트라GT가 15% 정도의 판매 신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기록중인 판매량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엘란트라 GT의 경쟁모델은 쉐보레 크루즈, 포드 포커스, 혼다 시빅, 마즈다 3, 폭스바겐 골프 등이다. 따라서 엘란트라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
스콧 마거슨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상품담당이사는 "엘란트라GT는 2018년에 북미에서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공간이 넓어졌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된다. 유러피언 스타일로 인기를 끌 수 있다. 엘란트라 GT 분만 아니라 GT 스포츠까지 판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현대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