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사임당' 이영애♥송승헌,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2.10 06: 41

이영애와 송승헌이 20년의 시간이 지난 뒤 재회했다. 20년 동안 하루도 이영애를 잊지 못하고 살아온 송승헌. 다시 만났지만,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이영애는 이미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어 있었기 때문. 새로운 인연을 시작했지만, 이뤄질 수 없는 두 사람. 이영애와 송승헌의 러브 스토리는 어떻게 흘러갈까.
9일 방송된 SBS 수목극 '사임당-빛의 일기'에서는 20년의 시간이 지난 뒤 한양에서 재회하는 이겸(송승헌)과 사임당(이영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임당은 고향을 등지고 올라왔지만 당장 살 곳이 없어 폐가에서 산다. 이를 안 이겸을 사임당의 집을 찾아와 20년 전 자신을 떠난 것을 원망한다. 이겸은 "20년동안 한시도 잊은 적 없다. 우리의 약속은 아무것도 아니었냐"고 하고, 사임당은 "다 부질없다. 자신의 인생에 책임지고 살라"고 냉정하게 말한다.

다음날 이겸은 다시 사임당의 집을 찾지만, 사임당이 아이들과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에 절망하며 돌아온다.
이겸은 괴로움 속에 며칠을 보내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그림 한 점을 사임당에게 선물로 준다. 사임당은 답례로 답시를 줬다.
사임당의 둘째 아들은 학당을 보내달라고 떼를 쓰다 사임당이 돈이 없어서 못 보내준다고 하자 집을 뛰쳐 나간다. 사임당은 아들을 찾아 집을 나섰다가 이겸이 운영하는 예술인들을 위한 '빈익당' 앞에서 아들과 마주친다.
민치형(최철호)은 이겸을 만나러 왔다가 사임당과 마주치고, 사임당은 놀라 급히 자리를 뜨려 한다. 그때 민치형이 사임당을 알아본 듯 사임당을 불러세웠다.
이날 이영애와 송승헌은 재회하며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를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이뤄질 수 없는 두 사람. 끝이 정해져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몹시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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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임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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