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나인' 태항호의 거짓 증언...백진희도 공범 몰렸다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09 23: 02

'미씽나인'의 최태준이 알고 보니 과거 자살로 알려졌던 연제욱까지 죽인 진범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거기에 태항호가 백진희까지 범인으로 만들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에서는 무인도의 모든 살인 혐의를 서준오(정경호 분)에 뒤집어 씌운 후 추가 생존자인 태호항(태항호 분)에게까지 해를 가하는 최태호(최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태호는 기자회견을 열고 윤소희(류원 분) 등을 죽인 범인이 서준오라고 거짓 증언을 했다. 이 때문에 최태호는 국민 영웅이 됐다.

라봉희(백진희 분)는 그런 최태호에 "지금은 사람들이 믿어주겠지만 진실 밝힐 것"이라 경고했고, 오히려 최태호는 "뒤진 서준오 찾지 말고 네 살길이나 찾으라"며 서준오의 죽음을 암시해 라봉희를 놀라게 했다.
이 와중에 추가 생종자로 태호항이 발견됐다. 태호항은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였고, 오로지 대표만을 찾았다. 라봉희는 태호항의 발견에 "우리 편에 서서 증언해줄 것"이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하지만 기쁜 것도 잠시, 최태호는 오조사관(민성욱 분)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태호항을 가로챘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뒤를 파헤치는 윤태영(양동근 분)의 의심을 피하기 위한 트릭이었다. 태호항은 최태호에 협박을 당했다.
한편, 과거 자살로 알려졌던 신재현(연제욱 분)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었음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비행기에 함께 탔던 김 기자(허재호 분)는 깨어나자마자 서준오를 찾았고, 그에게 "신재현씨 자살 아니다. 살해된 거다. 신재현이 죽기 전에 그 집에 간 사람이 서준오씨 말고 또 있었다면 믿겠냐"고 말했다.
이어 김 기자는 "서준오 씨는 하나만 알면 된다. 윤소희 죽은 이유와 신재현 살인사건 연관되어 있다는 것, 최태호가 나를 죽이려던 이유까지"라고 말하며 범인을 최태호로 지목했다.
서준오는 김 기자가 말한 대로 최태호가 범인이라는 증거를 손에 쥐고 놀랐다. 하지만 최태호는 결국 탈출해 서준오를 돌로 내리쳤다. 이 둘은 낭떠러지에서 격투를 벌이다 떨어질 위기에 처했고, 최태호는 바다 속으로 떨어졌다.
막바지에, 결국 태항호는 최태호의 협박에 못 이겨 특별조사위원회에 거짓 증언을 했다. 그는 "사람들을 죽인 범인은 모두 알지 않냐. 바로 서준오다. 그리고 공범이 있다. 서준오의 행동을 다 알고, 이를 도와주기까지 했던 사람"이라고 말하며 라봉희를 공범으로 지목했다. 라봉희는 위기에 처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미씽나인'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