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병기 벨코즈가 제대로 통했다. MVP가 콩두 몬스터를 6연패의 늪에 빠뜨리면서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MVP는 9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콩두와 1라운드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1-1로 맞서던 3세트 '맥스' 정종윤이 벨코즈로 딜링형 서포터의 정수를 보여주면서 기분 좋게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MVP는 시즌 2승(3패 득실 -2))로 아프리카와 공동 6위가 됐다. 반면 콩두는 6연패 수렁에 허덕이면서 시즌 첫 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양 팀은 서로 한 세트씩 주고받으면서 1-1로 3세트에 돌입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선수가 3세트 MVP의 승리를 이끌었다. '바로 벨코즈를 선택한 MVP 서포터 '맥스' 정종윤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정종윤의 벨코즈는 포지션은 서포터였지만 위력은 원만한 미드 저리가라였다. 근접 서포터인 상대 '구거' 김도엽의 자이라를 멀리서 두들기면서 라인전부터 압도했다. 라인전 뿐만 아니라 한 타에서도 유감없이 위력을 뽐냈다. 딜량에서도 팀내 최다인 2만 739를 기록했다. 5킬 8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이었다.
MVP는 정종윤의 벨코즈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콩두의 균형을 무너뜨리면서 손쉽게 3세트를 마무리하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