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고소영의 새로운 도전...트렌드 세터에서 억척 주부로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2.09 18: 20

고소영이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그녀의 복귀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며 그녀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하고 있다.
9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 고소영의 귀환은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고소영은 이번 드라마로 2007년 방영한 SBS 드라마 ‘푸른 물고기’ 이후 10년 만에 배우로 돌아왔다.
지난 2010년 배우 장동건과의 결혼 후 육아와 가정생활에 집중하며 그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았던 고소영이었기에 그녀의 복귀는 더욱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1997년 개봉한 영화 ‘비트’ 속 매력적인 로미부터 영화 ‘언니가 간다’ 속 발랄하고 당찬 나정주까지 고소영은 그동안 늘 당당하고 세련된 여성의 모습을 대변하며 많은 이들의 워너비 스타로 군림해 왔다.

그런 그녀가 이번 드라마에서 새롭게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고소영은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완벽한 아내’에서 우유부단한 남편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보통의 아줌마 심재복 역을 맡아 현실적인 워킹맘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고소영의 이 같은 선택은 많은 이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번 캐릭터는 그동안의 작품 속에서 보여줬던 화려한 외모와 세련미, 섹시한 매력과는 굉장히 동떨어진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주부로 그녀의 트렌디한 매력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는 의외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고소영은 "오랜만의 복귀를 하는데 폼 나는 것보다 친근한 작품을 선택하고 싶었다"며 “심재복이라는 인물에 공감이 갔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고소영의 새로운 도전은 어떤 모습일지 예상할 수 없기에 오히려 더욱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90년대 청춘 아이콘에서부터 아내, 엄마로 변모하면서 더욱 깊어진 그녀만의 연륜은 분명 10년 전의 고소영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고소영이 보여줄 보통의 주부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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