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오늘의 OSEN 야구 (2017.02.09)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2.09 17: 30

오늘의OSEN야구가 왔어요! 모두들 반가워요!
법원은 9일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 유예 2년을 판결했습니다. 또한 법원은 120시간 사회봉사활동을 명령했습니다. 안지만은 지난해 2월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개설에 1억6500만원을 투자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지만 안지만의 변호인 측은 피고인이 도박 사이트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에 자금을 투자한 경우에도 공범으로 인정했다는 법원 판례를 들며 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과 공모해 운영 자금을 조달하는 역할을 하고 범죄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KBO는 안지만의 항소를 지켜본후 추가 제재를 검토하겠다고 합니다.

"난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다. 소름이 끼친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한화 김성근(75) 감독은 훈련 시간 대부분을 투수들과 함께한다고 합니다. 야수진은 코치들에게 맡겨놓고 하루 온종일 투수, 투수에 매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오전부터 3~4시간 불펜에서 보내는 게 일상으로 숙소로 돌아간 뒤 야간에도 투수들을 모아 지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감독은 "지금 투수 한 명이라도 더 만들어야 한다. 투수가 모자라지 않은가. 시간이 얼마 없다.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김 감독이 투수 만들기에 올인하는 것은 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 감독은 "밤에 잠들기 전에 여러 생각을 한다. 난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다. 만약 권혁이 복귀하지 못하면 좌완 투수가 없다. 박정진말고는 확실하게 계산 서는 좌완이 없다.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소름이 끼친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뒤 "상황이 이렇다면 어떻게든 방법이 만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몇몇 투수들의 성장세가 보여 힘이 된다고 하는 김성근 감독! 한화의 2017시즌 성적은 투수진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오는 3월 열릴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참가국 16개 팀의 28인 최종 엔트리 및 예비투수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한국이 속한 예선 A조는 ‘메이저리거 변수’로 일대 혼란이 예상됩니다.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은 전·현직 메이저리거들이 포함되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습니다. 대회 때마다 ‘복병’으로 뽑히는 대만의 전력도 만만치 않아 한국으로서는 1라운드 통과를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할 처지입니다.
반면 한국은 류현진(LA 다저스) 추신수(텍사스) 김현수(볼티모어) 박병호(미네소타) 강정호(피츠버그) 등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부상 및 기타 사정으로 이번 대표팀에 나서지 못해 역대 최약체 전력이라는 우려까지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 때마다 저력을 발휘했던 대표팀의 힘, 국내 선수들의 만만치 않은 기량, 여기에 1라운드에서 가질 홈 이점까지 고려하면 비관할 만한 상황도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대표팀은 현재 투수들이 괌에서 합동 훈련을 하고 있으며 오는 12일 대표팀 전체가 모여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났습니다.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오늘의OSEN야구는 이만! 모두들 안녕!
[OSEN=이인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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