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노 리나 사망…“뇌병증? 자살?” 사인 억측 확산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2.09 17: 09

[OSEN=최익래 인턴기자] 일본의 인기 아이돌 마츠노 리나(松野莉奈·19)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이 8일 전해지며 일본 연예계가 슬픔에 휩싸였다.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사인에 대한 억측이 나돌고 있다.
‘산케이신문’ 등 각종 일본 언론은 9일, 일제히 일본 아이돌 그룹 ‘사립에비스중학’의 멤버 마츠노 리나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츠노 리나는 7일 사립에비스중학의 오사카 콘서트에 불참했다. 컨디션 난조 문제였고 도쿄 자택에서 휴식을 취했다.
대부분 단순한 컨디션 난조로 여겼지만 8일 새벽,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고 부모가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사망이었다. 사망 며칠 전까지만 해도 SNS에 사진을 올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기 때문에 팬들은 더욱 슬퍼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사인이 공개되지 않아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미열이나 구토뿐 아니라 폐렴, 기관지염 등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급성뇌증이 거론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자살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급기야 일본 후지TV의 뉴스프로그램 ‘특종!(とくダネ)’의 카사이 신스케 아나운서가 억측 자제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카사이 아나운서는 “팬들이 너무 충격을 받은 탓인지 점차 사인에 대해 억측이 퍼지고 있다”며 “죽음 역시 사생활의 일부인 탓에 쉽지는 않겠지만 어쩌면 유가족 측이나 소속사가 사인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츠노 리나는 1998년생으로 13살이던 2010년부터 사립에비스중학에 합류해 연예계 데뷔를 했다. /ing@osen.co.kr
[사진] 마츠노 리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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