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이 말하는 남편 장동건? "자상한 '아들바보'"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2.09 15: 33

고소영이 남편 장동건을 '아들바보'로 칭했다.
고소영은 9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미디어데이에서 장동건에 대한 질문에 "어떻게 말해야할까"라며 조심스러워 했다. 
하지만 곧 입을 연 고소영은 "신랑에 대한 오해도 있었다. 첫 아이 낳고 너무 힘들었다. 지식이 없어서 키우는 게 만만치 않았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는데 신랑이 집에 없었다"라며 "그러면서 괜히 제가 힘들면 남편이 미워졌다. 이 모든 게 남자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나중에 얘기해보니까 남자들은 가르쳐줘야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아들 바보다. 워낙 고향이 이북쪽이라 표현이 독특하다. 얘기 들어보면 생각하는 게 본인이 생각하는 아들의 이미지를 얘기할 때는 진짜 깊이 많이 생각을 하는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딸과 장동건의 관계에 대해서는 "딸이 입을 열면 당황스러워하는 것 같다. 지나치게 애교를 부리면 여자 형제가 없어서 그런지 낯설어하는 것 같다. 왜 그러냐고 하면 무섭다고 하더라. 몰라서 그러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고소영은 "부부간의 어려움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고 동갑이기 때문에 너무 편하게 하면 막장 같아서 서로 존중하고 존칭할 건 하고 연애 때부터 그렇게 지냈다"고 전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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