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다시 모두의 놀이로 만들어 보겠다."
스크린야구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뉴딘콘텐츠가 운영하는 스트라이크존이 업계 1위를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임을 다짐했다.
뉴딘콘텐츠는 9일 종로 직영점 종각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론칭 1년 만에 가맹점 100호점을 돌파한 여세를 몰아 올 연말까지 가맹점 200호점을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겸 뉴딘콘텐츠 대표는 이날 "야구를 다시 모두의 놀이로 만들어 보겠다. 야구를 몰라도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스트라이크존의 모토"라며 "지난해 60개 가맹점을 목표로 시작했는데 현재 100호점을 넘어 102호점까지 오픈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스크린야구 시장 규모는 약 2조원에 달한다. 각 스크린야구장이 월 평균 3000~4000만 원의 수익을 올린다는 가정 하에 이용료 개념을 제외한 파생산업 전반을 포함한 수치다.
김 대표는 "올해 스크린야구는 지난해 전년 대비 411% 정도 성장했기 때문에 200호점 달성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로 보고 있다"면서 "올해 200호점을 오픈해 마켓쉐어(MS) 부문 1위와 국내 업계 1위를 목표로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작년 17억 원보다 많은 30억 원을 올해 투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라이크존은 ▲가맹본부의 기술력과 사업의 노하우 ▲신속한 현장 상황파악 및 대응 능력 ▲가맹본부와 점주와의 상생 ▲가맹본부의 적극적인 마케팅 ▲철저한 상권 분석 및 점포 입지 선정 등을 통해 가맹업주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트라이크존은 새벽 2시까지 자체 콜센터를 운영, 가맹점 점주들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3시간 안에 A/S가 가능하도록 해 점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한다. SM(스토어 매니저)/STM(스토어 테크니컬 매니저) 제도를 통해 가맹점을 직접 방문하고 기술적 문제점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가맹점 점주들이 직접 투표로 뽑은 정책협의회를 발족시켜 현장의 목소리를 받는다. 스트라이크존은 다시 이를 현장에 피드백, 가맹본부와 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가맹점을 위해 트와이스 등 거물급 모델과 계약을 하는데 주저하지 않으며 차량지원, 온라인야구 개최 등 공격적인 마케팅 행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스트라이크존은 이런 것들이 가맹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트라이크존은 연내 서울에 위치한 가맹본부를 중심으로 충청, 전라, 경북, 경남 등 4개 지역에 스트라이크존 센터를 구축, 해당 지역을 밀착해 경영을 지도하고, 지역 기반의 현장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스트라이크존은 스크린야구를 앞세워 해외진출까지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스크라이크존은 올 상반기 대만에 1호 매장을 론칭한 후 올 연말 일본, 미국, 도미니카 등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대만은 야구가 국기인 나라다. 대만은 별다른 놀이문화가 없다는 장점을 지닌 만큼 1차 해외진출국으로 삼고 있다.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만 시장을 통해 단단해진 이후 하반기부터 일본과 미국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러브콜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라이크존은 올 3월 개최되는 WBC(World Baseball Classic) 서울라운드 공식 스폰서십 체결을 기념해 WBC 참가 16개국 선수가 되어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인터내셔널 모드’를 제공한다. 또 타 지역간 원격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유저 멀티플레이 모드’, 타자와 투수 모드를 동시해 즐길 수 있는 ‘AI 투타 모드’ 등을 강화해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스트라이크존은 업계 최초 국내 10개 야구 구단과 맺은 KBO 라이선스를 통해 보다 생생한 야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온∙오프라인 연동으로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을 구현, 스크린 야구의 재미를 배가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김효겸 뉴딘콘텐츠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