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이영애, 최철호와 대면..본격 가시밭길 시작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2.09 15: 18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 ‘사임당, 빛의 일기’가 더 쫄깃한 전개를 이어간다.
 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 제작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 이하 ‘사임당’)측은 20년 만에 재회한 이영애, 송승헌의 모습과 운평사 악연으로 얽힌 최철호와 대면하는 이영애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사임당(이영애 분)과 재회한 이겸(송승헌 분)은 “어찌 단 한마디 변명조차 없이 다른 이의 아낙이 될 수 있단 말이오”라며 분노하지만 사임당은 “공이 딱 형편 무인지경입니다”라며 냉정히 돌아선다. 두 사람은 첫 사랑을 넘어 예술로 공명하기 시작한다. 파락호로 전락해 붓을 놓았던 이겸이 그림을 보내오자 “그의 화재가 살아났다”고 기뻐하는 사임당의 모습은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갈등과 관계는 더욱 복잡해 질 전망이다. 중종(최종환 분)은 조선의 예악을 바로세우기 위해 이겸을 수장으로 한 비익당을 세우고, 민치형(최철호 분)과 삼정승 일당이 권력을 이용해 어떤 비리와 부정을 저지르고 있는지 캐보라는 밀명을 내린다. 민치형 역시 이겸이 헛된 뜻을 품고 있다며 본격 견제에 나선다. 예고편 말미에는 사임당이 민치형, 중종과 마주치는 장면까지 등장하면서 운평사 악연이 한양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임당’ 제작관계자는 “사임당의 이야기와 함께 운평사 악연을 연결고리로 한 인물들 사이의 복잡한 갈등이 수면위로 떠오르게 된다. 보다 쫄깃하고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니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운평사 참극으로 운명이 엇갈린 사임당, 이겸, 휘음당이 20년 후 한양에 다시 모이면서 운명의 소용돌이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막대한 부를 축적한 민치형과 이를 막으려는 중종의 움직임까지 엮이면서 운명이 더욱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 흥미진진한 전개 속 차원이 다른 몰입감과 흡입력을 선사한 ‘사임당’이 더욱 쫄깃한 전개를 예고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사임당’ 6회는 오늘(9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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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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