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희망곡' 산이 "'리스펙트'란 단어, 무섭게 느껴진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2.09 13: 42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한 래퍼 산이가 자신이 생각하는 힙합을 밝혔다.
산이는 9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과거 기사 제목에 대한 후일담을 전했다.
이날 김신영은 "과거에 '힙합 변절자? 전 괜찮아요'라는 인터뷰 제목이 있더라. 이게 무슨 사연이 있나"라고 물었다.

산이는 "언더그라운드에서 한때는 유명했고, 사람들의 기대를 많이 받고 있었다"며 "팬들이 존경, 리스펙트란 단어를 사용하는데 그 단어가 정말 무섭다"고 말했다.
이어 산이는 "그런 감정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미움이나 분노로 바뀐다. 헤이터 대부분이 예전의 팬 분들이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산이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전의 산이도 산이고, 지금의 산이도 산이다. 미래의 산이도 산이다. 모두의 입맛에 맞출 수는 없다"고 말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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