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익래 인턴기자] 시카고 컵스와 캔자스시티가 유망주를 맞바꿨다.
컵스는 9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캔자스시티에서 우완투수 알렉 밀스(26)를 받아왔다. 그 대가로 외야수 도니 드위스(24)를 내줬다”라고 전했다.
2012년 드래프트 22라운드에서 캔자스시티에 지명된 밀스는 193cm로 신장이 큰 편이며 속구 평균구속은 146~151km다. ‘슬러브’처럼 느껴지는 빠른 커브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MLB.com의 마이너리그 페이지 ‘MiLB.com’이 매긴 유망주 순위에서 밀스는 캔자스시티 팀 내 8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다. 시카고 지역매체 ‘시카고나우’에 따르면 밀스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이할 전망이다.
반면 컵스가 내준 드위스는 2015년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지명된 외야수다. 지난해까지 싱글A레벨에서 뛰었으며 외야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 지난 두 시즌 195경기에서 타율 2할7푼8리, 출루율 3할2푼7리, 장타율 0.402, 10홈런, 103타점, 50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53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141개의 삼진을 빼앗기며 선구안에 약점을 노출했다.
한편, 컵스는 40인 로스터에 밀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말 웨이버 영입시도(클레임)로 데려온 좌완투수 데이비드 롤린스를 방출대기(지명할당) 처리했다./ing@osen.co.kr
[사진] 밀스.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