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WBC 파워랭킹, 도미니카共-美 1-2위...韓 6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2.09 12: 31

[OSEN=이인환 인턴기자]제 4회 WBC에 임하는 각 국의 28명 최종로스터가 확정되었다.
최종로스터가 확정되자 ESPN에서 WBC 출전국 파워 랭킹을 선정했다. 1위는 도미니카공화국, 2위 미국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선정했다. 한국은 베네수엘라(3위) 일본(4위) 푸에트리코(5위)에 이어 6위로 선정되었다. 조별 예선 상대인 네덜란드(9위) 대만(10위) 이스라엘(14위)보다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ESPN 파워랭킹 1위 도미니카공화국은 2013년 제 3회 대회 MVP 로빈슨 카노를 중심으로 2연속 우승을 노린다. 카노뿐만 아니라 매니 마차도, 아드리안 벨트레, 핸리 라미레스, 호세 바티스타, 넬슨 크루스 등 메이저리그 강타자들로 구축된 압도적인 타선을 가지고 있다.

자니 쿠에토,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에딘손 볼케스로 이어진 선발진과 델린 베탄시스와 알렉스 콜로메, 주리스 파밀리아가 지키는 뒷문 역시 빈틈이 없다고 평가받는다. 또 2라운드로 올라가면 지명투수 롤을 통해 바톨로 콜론, 알렉스 레예스, 이반 노바 등 투수를 추가할 수 있어 투수진 깊이에도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MLB 사무국이 주도해서 만든 WBC이지만 미국은 번번이 망신을 당하고 있다. 아직까지 미국은 우승은커녕 결승까지 올라간 적도 없다. ESPN은 “이번 4회 WBC에서 미국은 명예회복을 위해 비록 현재 메이저리그의 투타 아이콘인 마이크 트라웃과 클레이튼 커쇼가 빠졌지만 ‘명장’ 짐 릴랜드 감독을 중심으로 구축 가능한 최선의 로스터를 꾸렸다”고 평가했다.
폴 골드슈미트와 놀란 아레나도, 지안카를로 스탠튼, 버스터 포지, 앤드루 매커친, 대니얼 머피, 이안 킨슬러의 타선도 도미니카에 밀리지 않는다. 투수진은 커쇼뿐만 아니라 맥스 슈어저도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크리스 아처와 마커스 스트로만을 중심으로 선발진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은 불펜투수진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앤드루 밀러를 중심으로 데이비드 로버트슨, 루크 그레거슨, 샘 다이슨 등이 철벽 불펜을 구축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강정호가 음주운전으로 제외되면서 로스터에 메이저리거가 오승환뿐이라고 보도했다. ESPN은 “한국은 KBO 소속 선수가 주축이라 운이 좋다면 KBO의 명물 ‘배트플립’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고 전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한국으로 돌아온 이대호와 지난 시즌 KBO 타율 1위 최형우를 주목할 선수로 선정했다./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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