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라이트] '트롤' 이성경X박형식, 더빙에 노래까지 풀파워 만능캐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2.13 10: 48

 배우 이성경과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박형식이 애니메이션 더빙에 나섰다. 드림웍스의 신작이자 첫 번째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 ‘트롤’이다.
‘트롤’은 지난 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베일을 벗었다. 언론시사에서 공개된 버전은 오리지널 캐스트인 안나 켄드릭과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더빙한 버전. 영화가 끝난 이후 이성경과 박형식이 목소리로 열연한 한국더빙 버전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이성경이 연기한 ‘파피’(오리지널 캐스트는 안나 켄드릭)는 트롤왕국의 공주이자 매사 긍정적이다. 박형식이 연기한 ‘브랜치’(오리지널 캐스트는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파피와는 달리 과거의 상처로 인해 웃음을 잃고 ‘걱정병’에 걸렸다. 다른 트롤들이 원색의 색감을 자랑하는 것과 달리 브랜치는 버겐들과 마찬가지로 낯빛이 어둡다.

제74회 골드글로브 주제가상과 제59회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영화음악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캔트 스톱 더 필링’은 국내 음원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중. 이에 이미 국내 음악팬들에게는 익숙한 노래다.
이를 비롯해 어쉬 윈드 앤 파이어의 ‘셉템버’, 신디 로퍼의 ‘트루 컬러스’, 라이오넬 리치의 ‘헬로’ 등 명곡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성경과 박형식 역시 직접 노래에도 나섰다. 박형식은 아이돌 가수 출신답게 연기는 물론 노래도 훌륭한 목소리로 소화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성경. 그녀는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놀라운 노래 실력을 보여준 바 있지만, ‘트롤’에서는 엄청난 양의 노래를 소화해야 했기 때문에 더욱 박수를 받을 만하다. 심지어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촬영과 병행해야 했던 스케줄이었음에도 그녀의 말대로 ‘풀파워 에너지’를 쓰며 더빙은 물론 노래까지 척척 해냈다.
93분 동안 펼쳐지는 행복의 마법. 과연 진정한 행복은 우리 안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웃을 날이 없었던 근래 긍정의 마법을 부린다. ‘파피’와 ‘브랜치’는 물론 ‘가이 다이아몬드’, ‘비기’, ‘쿠퍼’ ‘DJ수키’ 등 ‘최애’ 캐릭터 후보들이 쟁쟁하다. 무엇보다 한국어 더빙을 통해 대세스타 이성경과 박형식의 순수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관전포인트다. / besodam@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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