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간판 이용대(29, 요넥스)가 배우 변수미(28)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용대 소속팀 요넥스 관계자는 9일 "이용대와 변수미가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연을 맺은 이용대와 변 씨는 그해 가을 교제를 인정했다. 둘은 올해 봄 2세를 맞이한다.
이용대는 한국을 대표하는 배드민턴 스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 등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국가대표서 은퇴했다.
최근 요넥스로 소속팀을 옮긴 이용대는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 지난해는 아쉬우면서 힘든 한 해였고, 변화가 필요했다. 아직 몇 년은 더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운동 선수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다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해외리그를 마치고 돌아온 이용대는 곧바로 팀훈련에 합류해 3월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을 시작으로 국내 실업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용대의 피앙새가 될 변 씨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나와 한수현이라는 이름으로 배우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