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라스' 박경혜, 여기 재치만점 입담여왕이 왔어요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2.09 10: 29

 배우 박경혜가 옆집 동생 같은 편안함과 사이다 입담으로 ‘라디오 스타’를 단박에 사로잡았다. 토크부터 댄스까지, 가진 재주를 모두 선보이며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거칠고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이렇게 뜰 줄 몰랐지?’ 특집으로 꾸며지며 서현철, 장혁진, 민진웅 등이 출연했다.
인기 드라마 ‘도깨비’에 귀신 역으로 출연했던 그녀는 “‘도깨비’ 오디션을 보고 난 뒤 합격하고 싶어 동네 정자에 칼을 물고 앉아 ‘도깨비야 내 소원을 들어주렴’이라고 100번이나 읊조렸다고 털어놨다. 합격 이후 CG없이도 귀신 역을 소화해 제작진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고.

이어 박경혜는 성형고백을 하기도 했다. 외모를 위한 수술이 아니라 치아를 위한 것이었다는 것. 이날 MC들이 “어디를 한 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결국 눈이나 코가 아닌 양악수술이었다.
“부정 교합 때문에 치아가 너무 빨리 깨지더라. 그래서 양악을 했다. 어차피 (입 안을)개복을 하니 턱을 깎는 것도 ‘오래 안 걸린다’고 추천하시더라. 저는 예뻐지는 게 무서웠다.(웃음) 걱정이 됐는데 예뻐지려면 눈, 코를 하라고 해서 안심이 됐다.”
그녀의 자유분방한 솔직함과 귀에 꽂히는 말투가 한층 토크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얕게 배운 다양한 댄스 실력을 드러냈다. “저도 난타, 현대무용, 에어로빅 등을 배웠다”며서 손과 발을 흐느적거리며 스튜디오를 누볐다. “원래는 힘든데 저는 특징만 잡아서 포인트로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purplish@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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