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홍진영이 이룬 1위의 의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2.09 10: 17

가수 홍진영이 해냈다. 또 하나의 히트곡 탄생 예고다.
홍진영이 10일 0시 발표한 신곡 '사랑한다 안한다'로 음원차트 1위를 달성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올레뮤직과 엠넷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도깨비' OST가 여전히 강세인 가운데 이룬 성과다.
이에 홍진영은 SNS를 통해 "어머 오늘 '엠카' 첫 방인데, 물론 음악 사이트마다 다르긴 하지만 요게 어디입니까.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음악방송 달립니다. 많이 들어주세요"라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홍진영의 1위는 다른 가수들보다 더 의미 있다. 음원차트에서 트로트 음악이 1위를 차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 현재 음원차트에서는 홍진영의 곡이 유일하게 트로트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만큼 홍진영이 전 세대를 걸쳐 사랑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임을 입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사실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하는 아이돌의 경우도 음원차트 1위를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 두 개의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상위권에 안착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트로트 가수로서 홍진영이 가진 입지를 설명한다. 홍진영의 존재감이 새삼 놀랍다.
홍진영은 그동안 '사랑의 배터리'부터 '산다는 건', 그리고 '엄지척'까지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음악을 하고 있다. 이번 신곡을 통해서 애절한 변신을 시도했는데, 영화 '조작된 도시'와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장치가 더해져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새로운 인생곡의 탄생을 알린 홍진영. 젊은 트로트 가수로서 써내려갈 홍진영의 행보가 더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뮤직K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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