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니스터 TEX 감독, “추신수, 풀타임 DH 아닌 우익수”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2.09 09: 29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풀타임 지명타자가 아닌 원래 포지션인 우익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 영입에 따른 지명타자 출전 가능 선수들’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추신수는 당초 부상 관리를 위해 지명타자로 많은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외야수다”라고 선을 그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4번이나 부상으로 당하면서 48경기 출장에 그쳤다. 타율 2할4푼2리, 출루율 3할5푼7리 7홈런 17타점의 성적이었다. 따라서 오프시즌에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이다”는 현지 매체들의 추측이 나왔다. 반면 추신수는 건강을 자신했다.

배니스터 감독도 “추신수는 외야수, 우익수다”라면서 “추신수에게는 좋은 기회다. 그리고 그는 우리 팀 성공의 큰 부분이다. 지난해 매 경기 추신수가 없는 게 아쉬웠다. 꾸준한 성공을 위해선 추신수가 필드에서 건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위 매체는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1주일에 1~2번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텍사스에 지명타자 자원도 풍부한 편이다. 최근에는 마이크 나폴리와 계약을 맺었다. 1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뛸 수 있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조쉬 해밀턴도 무릎 부상으로 인해 외야보다는 1루수, 지명타자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
존 대니얼스 단장은 “지명타자에서 경쟁할 선수들이 많다. 이번 겨울에 162경기 풀타임 지명타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배니스터가 로스터를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즉 상황에 따라 지명타자를 바꿀 계획을 전한 것이다. 아울러 추신수는 일단 외야수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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