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인턴기자] 호머 베일리(30·신시네티 레즈)가 또 다시 부상으로 이탈한다. 신시네티와 연장 계약 이후 부상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미국 신시네티 지역 언론 신시네티 인콰이어러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오른쪽 팔꿈치 뼈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만 4~6주 가까이가 걸려 2017시즌 개막전 복귀가 불가능할 것
프로 데뷔 이후 신시네티에서만 뛰고 있는 베일리는 뛰어난 구위를 자랑하는 투수이다. 특히 2013시즌 노히트를 포함해 32경기 11승 12패 평균자책점 3.49 209이닝을 던져 신시네티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활약에 반한 신시네티는 다른 투수들 대신 베일리와 6년 1억 500만 달러 연장계약을 체결하여 팀의 간판으로 세우려고 했다. 하지만 베일리는 계약 직후 2014시즌부터 부상에 시달렸다.
베일리가 2014시즌 팔꿈치 수술로 23경기 145⅔이닝에 그친 건 시작에 불과했다. 베일리는 2015시즌 5월 경 다시 한 번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토미존 수술에 들어가야만 했다. 베일리는 메이저에서 2년간 8경기(2015시즌 2경기, 2016시즌 6경기)만 선발 등판하면서 280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했다. 베일리는 현재 3년 6800만 달러의 보장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부상과 재활의 아이콘이 된 베일리가 2017시즌에는 부상을 떨쳐내고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