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닛산, 세계 자동차 메이커 빅3 '눈 앞'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2.09 08: 32

르노 닛산이 글로벌 빅3 진입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9일(한국시간) 포브스는 2016년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 규모를 발표했다. 글로벌 판매 1위는 이미 알려진대로 폭스바겐. 1031만 2400대를 판매해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디젤 게이트 논란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판매 호조로 세게 1위 자동차 메이커가 됐다.
2위는 2015년까지 1위에 올랐던 토요타 자동차. 판매량이 소폭 늘었지만 토요타는 폭스바겐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그리고 3위는 996만 5238대를 판매한 GM이었다. GM 역시 2015년에 비해 1.3% 판매량이 증가하며 3위를 지켰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4위를 차지한 르노-닛산. 미쓰비시를 인수한 르노 닛산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4위에 올랐다. 3위 GM과 거의 차이가 없다. 996만 1347대를 판매한 르노 닛산은 전년도에 비해 무려 16.8%가 증가했다. 
이 같은 급성장세를 단순하게 보면 미쓰비시 인수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동시에 르노 닛산의 경쟁력도 동시에 좋아졌기 때문이다.
카를로스 곤 르노 닛산 회장은 "이제 우리는 당당하 세계 자동차 메이커 빅3에 이름을 올릴 수 있께 됐다. 미쓰비시 인수를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르노 닛산의 성과에는 르노삼성도 한몫했다. 지난해 르노 삼성은 부산 제조업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판매량도 급증하면서 비록 빅 마켓은 아니지만 르노 닛산의 발전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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