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로 잘 알려져 있는 행크 콩거(29)가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MLB) 재진입을 노린다.
SB네이션의 크리스 코틸로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리조나와 콩거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MLB에 올라갈 경우 95만 달러를 받으며 인센티브 45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2010년 LA 에인절스에서 MLB에 데뷔한 콩거는 MLB 통산 373경기에서 타율 2할2푼1리, OPS(출루율+장타율) 0.660, 31홈런, 114타점을 기록 중인 포수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LA 에인절스에서, 2015년은 휴스턴에서, 2016년은 탬파베이에서 주로 백업 포수로 뛰었다.
콩거는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으나 49경기에서 타율 1할9푼4리, OPS 0.571, 3홈런, 10타점의 부진한 성적으로 팀의 신뢰를 얻지 못한 끝에 방출됐다.
애리조나는 지난해 주전 포수로 활약했던 웰링턴 카스티요(볼티모어)를 풀었고, 대신 제프 매티스와 계약(2년 400만 달러)하는 등 포수 포지션의 변동이 심한 편이었다. 콩거는 주전 포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매티스를 비롯, 크리스 허만, 역시 최근 1년 150만 달러에 입단을 결정한 크리스 아이아네타 등과 함께 애리조나의 포수 포지션에서 경쟁할 전망이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