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톡톡] 시라사카 삼성 코치, "선수들의 부상 최소화가 목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2.09 05: 56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부상을 당하면 아무 소용없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주축 선수들의 연쇄 이탈 속에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과거에는 공백이 생겨도 대체 자원이 이보다 나은 잇몸과 같은 역할을 해줬으나 워낙 많이 빠지다 보니 플랜B까지 모두 사용했다. 삼성이 지난해 9위로 추락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이다.
두 번의 실패는 없다. 삼성은 시라사카 히사시 컨디셔닝 코치를 영입했다. 지바 롯데 마린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코치로 활동하면서 능력을 검증받은 시라사카 코치는 삼성 선수들의 부상 방지 및 컨디션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시라사카 코치와의 일문일답.

-삼성 라이온즈에 오게 된 소감은.
▲명문 구단에 오게 돼 기쁘다. 코칭스태프도 좋고 뛰어난 선수들도 많다. 코치 입장에서 일하기 편하다. 올 시즌 선수들의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해 많은 선수들이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는가.
▲선수 개개인이 정확한 습관을 가져야 한다. 코어를 강하게 만들고 고관절의 유연성을 강화하는 등 체계적으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컨디셔닝 코치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무엇인가.
▲코어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해 특히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
 
-선수마다 훈련 방식이 다를텐데 본인만의 차별화된 훈련 방식이 있다면.
▲기본 베이스를 확실하게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아무리 고참 선수라도 우선 베이스를 만들어야 한다. 그 이후에 개인에 알맞는 훈련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예정인 이승엽의 철저한 자기 관리에 대해 평가한다면. 
▲늘 그렇듯이 준비를 확실히 하고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알고 있다. 항상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나와서 준비하고 모범을 보이는 선수다. 좋을 수 밖에 없다.
-코치로서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지난해 부상자가 많아 팀 성적이 좋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결국 내 역할은 선수들의 부상을 최소화해 감독, 코치 그리고 팀에 선택 가능한 많은 선수들을 준비시키는 것이다. /what@osen.co.kr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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