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씽나인' 백진희, 고독한 싸움 '정경호 누명 벗길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2.09 06: 39

최태준이 새로운 생존자로 서울에 입성했다. 입성하자 마자 기자회견을 열었고, 자신이 살해한 류원을 정경호가 죽였다고 거짓말을 했다. 백진희 편에 서 있던 특조위도 최태준의 손을 들어줬고, 백진희를 도와줄 사람은 어쩌면 양동근 밖일 지도 모른다. 어려운 미션을 부여 받은 백진희. 진실을 밝히고 최태준에게 죄값을 치르게 할 수 있을까.
8일 방송된 MBC 수목극 '미씽나인'에서는 서울로 돌아온 태호(최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희경(송옥숙)은 태호를 마중나가 태호에게 포옹을 하며 "네가 윤소희 죽였지?"라고 한다.
태호는 봉희(백진희)의 기억이 돌아음을 알고, 도팔(김법례)과 함께 자신이 살아날 방법을 강구했다. 다음날 태호는 희경을 만나 자신은 살인자가 아니라고 우긴다. 희경은 봉희와 태호 중 어느 편을 드는 게 유리한지 고민한 다음, 며칠 뒤 기자회견을 연다. 태호는 울면서 "살인자는 준오(정경호)"라고 준오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웠다.

한편, 무인도에서는 새로운 생존자가 한 사람 더 나타난다. 같이 비행기에 타고 있었던 김기자가 혼자 생존하고 있었던 것. 봉희와 준오는 사냥을 나갔다가 우연히 김기자를 만나고 그를 생존지로 데리고 온다. 김기자는 우연히 생존자들이 소희의 자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김기자는 곧바로 태호를 의심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진짜 자살이 맞냐"고 흔들고 다니고, 불안했던 태호는 사람들이 집을 비운 사이 김기자를 죽일 듯 때린다. 집에 있었던 태실장(태항호)은 이 사실을 준오에게 알리고, 준오는 김기자의 숨이 끊어지기 직전 달려와 태호를 때린다.
태실장은 태호가 소희를 죽였다고 밝혔고,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날도 태호는 악한 본성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서울에 돌아와서도 판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만들어갔다. 더 소름끼쳤던 것은 희경의 태도. 진실보다는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정부와 결탁한 태호. 그들과 맞서 싸워야하는 봉희. 힘든 게임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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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씽나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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