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사임당’ 이영애·송승헌, 예쁨·잘생김이 다한 60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2.09 06: 39

‘사임당 이영애와 송승헌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아역 배우들도 잘해줬지만 사실 두 사람을 기다린 시청자들이 있었기 때문. 기대했던 만큼 두 배우는 60분을 꽉 채우며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5회분에서는 20년 후 사임당(이영애 분)과 이겸(송승헌 분)의 스토리가 펼쳐졌다. 이원수(윤다훈 분)와 결혼한 사임당은 철없는 남편 탓에 힘든 결혼생활을 해야 했고, 이겸은 여전히 사임당을 그리워하면서 살고 있었다.
특히 극 중 사임당과 이겸이 서로를 그리워하며 애절하고 애틋한 감정을 보여주는 가운데 이영애와 송승헌의 예쁘고 잘생긴 외모를 보는 것만으로 훈훈했다.

지난주 방송 말미 20년이 지난 후 사임당이 한양으로 이사 가기 전 아버지 묘에 가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넋을 놓고 보게 했다. 이영애 특유의 우아함과 화사하면서 단아한 외모가 사임당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네 아이의 엄마가 된 사임당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이영애는 우아하고 단아한 외모와 함께 강단 있는 사임당의 면모를 표현해줬다. 사임당의 어머니는 딸들을 출가시켰는데 딸들이 서로 물건을 가져가겠다고 싸우는 가운데 사임당은 그런 자매들 속에서 조용히 지켜보다가 아버지의 서책을 가지고 가겠다고 했다. 글과 그림에 관심이 많은 사임당다웠다.
특히 사임당은 자매들 가운데에서도 우아한 외모를 자랑했다. 이영애 특유의 우아함이 사임당 캐릭터에 그대로 묻어나면서 성인이 된 사임당을 완성한 것.
송승헌도 마찬가지였다. 송승헌은 5회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했는데 조각 같은 외모의 송승헌과 한복이 꽤 잘 어울렸다. 2012년 드라마 ‘닥터 진’ 이후 5년여 만에 다시 한복을 입은 송승헌은 여심을 설레게 할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승헌은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혼례 전날 술에 취해 너부러진 모습은 새로웠다. 거기다 20년이 지난 후에도 사임당을 잊지 못하고 과거 사임당과 헤어진 날을 기억하며 슬픔에 빠진 장면은 송승헌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거기다 혼삿날에 사임당에게 그림을 전해 받고 분노하며 거칠게 굴고 궁에 들어간 후 카리스마를 뿜는 모습이나 사임당의 집을 알고 찾아가 애절한 눈빛을 하고 사임당을 바라보는 모습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였다.
이영애의 ‘예쁨’과 송승헌의 ‘잘생김’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했던 60분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사임당’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