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초유의 사태 강호동 최현석, 능동 반려견과 폭풍 식사 [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2.09 00: 35

'한끼줍쇼'의 강호동과 최현석 셰프가 미션에 실패해 반려견과 함께 편의점에서 식사를 했다. 
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강호동과 최현석이 능동 지역 주민들을 찾아 다니며 한끼를 같이 하자고 이야기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극적으로 떡국을 먹고 있는 할아버지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촬영을 부담스러워하는 할머니 때문에 결국 다시나올 수 밖에 없었다. 
실패하면 편의점에서 한끼를 먹어야하는 상황. 최현석의 3천원, 강호동은 1천원. 편의점에서 사 먹을 수 있었지만 그것도 능동 지역에 사는 사람과 함께 먹어야 하는 룰이었다. 하지만 늦어진 시간이라 편의점에서도 같이 먹을 사람을 찾기 힘든 상황이었다. 

강호동은 "그래도 기적이 있다고"라고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최현석은 "너덜너덜한 자존심이 남았습니다. 너덜너덜하다 못해 헐었습니다"라고 힘든 기색을 보였다.
이때 편의점 주인의 기적같은 한 마디가 들렸다. "장군아 밥 먹자!"라고. 편의점 주인은 능동 지역 주민이며 장군이는 자신의 아들이라고 했다. 강호동과 최현석은 "장군이도 주민이잖아요"라며 능동에 사는 반려견과 편의점에서 즉석밥과 컵라면으로 식사를 했다. 
강호동은 밥을 먹으며 "그래도 이렇게 먹으니까 피로가 풀린다"라고 했다. 최현석은 "서러움도 풀린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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