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KT 이지훈 감독, "SKT와 경쟁, 즐거운 일...삼성전 꼭 이기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08 23: 02

"아직 부족하죠. 그래도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깐 재미있죠."
확실히 여유가 있었다. 라이벌 SK텔레콤과 비교할 때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결국 대등한 상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읽을 수 있 있었다. 선두 자리를 되찾은 KT 이지훈 감독은 SK텔레콤과 선두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KT는 8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2일차 진에어와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시즌 5승째를 올린 KT는 SK텔레콤을 2위로 끌어내리면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이지훈 감독은 "진에어의 아프리카전 경기력이 뛰어나서 경계대상이었다. 저력이 있었다. 이겨서 다행이고, 선두 싸움을 계속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에 대해 이지훈 감독은 "SK텔레콤이 워낙 절하는 팀이다. 배울점도 많다. 도전자의 입장에서 같이 경쟁한다는 자체가 즐거운 일"이라며 SK텔레콤과 순위 경쟁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진에어와 경기에 대해 전체적으로 소감을 묻자 이 감독은 "2세트 역전 당할 뻔한 타이밍이 나왔다. 연습 때는 이보다 더 한 타이밍엣도 역전을 당하고는 했다(웃음). 그래도 그런 연습과정으로 인해 당황하지 않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오히려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며 팀적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지훈 감독은 "연승이 이어지고 있다. 다가오는 토요일에 있을 삼성과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연승끼리의 팀이 만나기 때문에 기세싸움이 중요할 것 같다. 준비를 잘해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삼성전에 임하는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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