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신곡] NCT드림, 요즘 10대들의 당찬 '첫사랑'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2.08 23: 59

 수줍어 말하지 못하고, 멀리서 바라만보며 속앓이를 하는 첫 사랑은 옛날 얘기다. 요즘 10대들을 보라. 밀려오는 감정에 솔직하고 마음을 고백하는 방법도 당차다. NCT의 틴에이저 그룹 NCT DREAM(NCT드림)의 신곡처럼.
NCT DREAM(천러, 런쥔, 재민, 지성, 제노, 마크, 해찬)은 9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싱글 ‘The First’의 음원 전곡을 발매 하고, SM타운 공식 채널에 타이틀곡 ‘마지막 첫 사랑(My First and Last)’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곡은 10대 소년의 당찬 사랑 고백을 담은 펑키한 느낌의 노래. 마치 사춘기 소년의 심장소리처럼 경쾌하게 뛰는 비트에 청량미 넘치는 멤버들의 장난꾸러기 같으면서도 깨끗한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들이 노래하는 첫 사랑은 닿을 듯 닿지 않는 아련함이 아니다. 자신의 느끼는 감정을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당당함과 이를 솔직하고 꾸밈없이 그대로 풀어내는 화법으로 ‘첫 사랑’을 새롭게 정의한다.
이런 식이다. ‘오 메이비 메이비/이건 사랑일지도 몰라/이미 내 눈에는 너만 보여/내게도 온 거 같아’, ‘가슴이 곧 터져 버릴 것 같아/어떤 걸로도 설명할 수 없어/나에겐 너 뿐이야’, ‘내가 어디 있어도 꿈속에서도/나에겐 너 뿐이야/나의 인생을 걸고 말할게 두 번은 없어/넌 나의 마지막’ 등의 가사는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흥미롭다. 사랑에 빠진 10대의 모습을 연기하는 멤버들의 모습도 눈길을 끌지만, 무엇보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안무는 신선하고 청량한 느낌을 더하며 임팩트를 만들어낸다.
NCT드림이 노래하는 첫 사랑 법. 10대를 대표하는 그룹으로서, 요즘 청소년들의 입장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는 또래들의 공감을 사고, 윗세대들에게는 신선한 메시지로 다가올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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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지막 첫 사랑’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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