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학생체, 최익래 인턴기자] 3점슛만 7개. 테리코 화이트가 '미친 활약'을 펼쳤다.
서울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창원 LG와의 경기를 82-7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3연승을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32득점을 기록한 화이트였다. 화이트는 3점슛 11개를 던져 7개를 성공시키는 '고감도 외곽포'를 선보였다.
경기 후 만난 화이트는 "팀 합류 후 첫 3연승이다. 오늘은 특히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인데 이겨서 기분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화이트의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은 평균 41.1%. 반면 오늘 경기는 64%로 20% 이상 높았다. 화이트는 공을 문경은 SK 감독에게 돌렸다. 그는 "감독님 작전이 잘 들어갔다. 연습했던 패턴들이 맞아떨어지면서 찬스가 많이 왔다"고 밝히며 미소지었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화이트에게 "상대 어깨를 보고 돌파를 하면 골밑에서 파울이 날 것이다"라며 적극성을 주문했다. 화이트는 이를 성실히 이행하며 문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화이트는 "경기 초반부터 감독님 말처럼 돌파를 해 파울을 얻어냈다. 기분이 좋았다"며 문경은 감독을 치켜세웠다.
이어 화이트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부터 분위기가 너무 좋기 때문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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