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할 수도 있는 판정으로 양희종이...".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석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KGC는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74-80으로 패배했다. KGC는 허리 부상을 당한 오세근이 제대로 뛰지 못한 상황에서도 삼성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나온 양희종의 5반칙 퇴장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희종은 데이비드 사이먼에 대한 파울이 인정되지 않자 심판에게 항의를 하다 테크니컬 파울 선언을 받고 퇴장을 당했다.
김 감독은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다. 경기는 잘했지만 마지막 4점 차 리드에서 억울할 수도 있는 판정으로 양희종이 테크니컬 파울을 당해서 아쉽다. 정확히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근의 부재에도 좋은 경기를 했다는 점은 김승기 감독을 더욱 아쉽게 만든다. 그는 "세근이가 없이 제대로 했다. 4쿼터까지 밀리지 않으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아쉽다"고 전했다.
양희종이 퇴장을 당한 이후 삼성 문태영을 제대로 막지 못한 것 같다는 질문에는 "콜에 민감해지면서 힘들었다. 밖에서 문성곤 등이 슛을 자신있게 쐈지만 안 들어갔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잠실실내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