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3점 모두 들어갈 것 같았다".
서울 SK는 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82-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승을 거뒀다. 무려 708일만의 3연승으로 7위 LG를 2.5게임 차로 추격했다.
문경은 감독은 "오늘이 정말 중요했다. 3연승 뿐만 아니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꼭 승리가 필요했다"면서 "최근 4경기서 실점이 적었는데 LG전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3~4쿼터서 수비를 바탕으로 반전을 일궈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준용의 공격 리바운드와 최부경의 수비가 정말 좋았다. 김민수도 공격을 잘 펼치면서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해냈다"고 전했다.
문 감독은 "메이스에게 리바운드를 허용한 뒤 또 공격을 허용했다. 1차적인 수비는 이뤄졌지만 2차적인 수비가 어려웠다. 그러나 후반부터는 달라졌다. 빅맨들이 스위치 수비를 잘 해내면서 좋은 결과 얻었다"고 말했다.
32점을 몰아친 화이트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서 밸런스가 굉장히 좋았다. 오늘 정말 다 들어갈 것 같았다.슛 밸런스가 정말 좋았기 때문에 기대가 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 감독은 "화이트의 출전 시간이 적지만 수비 부담이 줄었다. 그래서 공격도 더 활발하게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6강 플레이오프 도전을 펼치고 있는 문경은 감독은 "LG를 상대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삼성과 경기서도 그동안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까지 잡아낸다면 5라운드서 목표했던 7승 2패를 기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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