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한 경기 최다 블로킹 ‘13개’ 신기록 작성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2.08 19: 32

현대건설 센터 김세영(36)이 한 경기 최다 블로킹 신기록을 세웠다.
김세영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블로킹 13개를 기록했다. 이는 한 경기 역대 최다 블로킹 신기록이다. 현대건설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 4연패를 끊고 승점 37점으로 3위가 됐다.
김세영은 1세트부터 블로킹 2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공격성공률에서 저조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서서히 살아났다. 양효진이 5득점을 기록했고 김세영은 위기 때마다 3개의 블로킹으로 반격을 도왔다.

김세영의 블로킹은 3세트에서도 빛났다. 15-15로 맞선 상황에서 이소영, 표승주의 공격을 연속 블로킹했다. 이 2개를 포함해 블로킹 4개를 쓸어 담았다. 신기록 작성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4세트에서 곧바로 블로킹 2개를 추가하며 자신의 기록(10개)을 넘어섰다.
현대건설은 4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에선 공격력에서 GS칼텍스를 압도했다. 김세영은 이날만 총 13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팀 블로킹 19개 중 절반을 훌쩍 넘는 수치를 김세영이 만들었다. 팀도 접전 끝에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아울러 3위로 올라섰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