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의 캐치프레이즈 '이번에는 달라진다'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시즌 첫 연승을 달린 롱주의 최고참인 '엑스페션' 구본택은 "올해는 확실히 달라진다"는 말로 팀의 변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롱주는 8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2일차 bbq와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구본택은 "상위팀인 bbq를 이겨서 좋다. 중상위권으로 올라갔다는 사실이 만족스럽다. SK텔레콤 만나기 전까지는 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시즌 첫 연승과 4위로 뛰어오른 순위 상승을 기뻐했다.
2-0 완승이지만 경기 중 아쉬운 점을 묻자 그는 "1세트 드래곤에서 먼저 싸움을 걸려다가 실수 한 점이 아쉽다. 2세트는 먼저 짤리면서 바론을 먹었다는 것과 궁극기 하면서 실수했던 점이 아쉽다. 탑을 많이 밀어서 운영을 하면 충분히 이긴다고 생각했지만 아쉽다"라고 답하면서 "이제 점점 틸플레이가 제대로 되고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크래쉬'를 제외하면 경험있는 선수들이라 알아서들 팀에 녹아들고 있다. 작년 보다 훨씬 더 잘할 거 같다"라고 성원을 당부했다.
끝으로 구본택은 "많은 분들이 우리 팀 5명이 모이면 '불안하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 하지만 우리는 '열심히 해서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팬 분들이 기다리던 플레이오프까지는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